단자회사들이 주력상품인 91일이상 기업어음(CP)을 매각하면서 개인고객에게는 비싸게 팔고 금융기관에는 싸게 팔아 개인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금융계에 따르면 단자사들은 최근 CP를 팔면서 개인고객에는 연 11.0%의 매출(수신)금리를 적용하는 반면 투자신탁회사나 은행(신탁계정) 등 금융기관에는 연 11.2∼11.3%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CP는 금리가 자유화된 상품이지만 금리안정을 위해 매출(수신)금리가 연 11.0%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데 실제로는 금융기관의 경우 이 보다 0.2∼0.3% 높은 예금금리를 보장받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개인이 액면 3천만원의 91일 만기 CP를 사는 경우에는 연 11.0%에 해당하는 이자 82만2천7백30원(세전)을 받게 되지만 금융기관이 같은 CP를 매입하면 84만5천1백78원의 이자를 받게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