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리차르(인도) 로이터 연합=특약】 승객 및 승무원 1백41명을 태운 인도항공(IA) 보잉737기가 24일 카슈미르 민병대 2명에게 공중 납치됐다.보잉737기는 이날 뉴델리를 이륙,암리차르를 경유해 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시로 비행하던 중이였다.
인도 경찰당국은 현재 이 비행기가 시크교 성지인 펀자브주 암리차르에 비상착륙중이며 이들 납치범들은 자신들이 카슈미르 민병대 소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사이에드 잘라루딘이라고 밝힌 한 납치범은 자신들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로 안전하게 가기를 원한다며 이 요구사항이 받아들어지지 않을 경우 승객을 1명씩 차례로 사살하겠다고 경고했다고 공항 대변인이 밝혔다.
카슈미르주는 최근 3년여동안 인도로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하고 인도법의 적용을 거부하며 투쟁해왔다.
경찰 대변인은 어린이 9명을 포함한 승객 1백35명과 승무원 6명은 현재까지는 무사하나 납치범들이 개인 소총과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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