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민자당 금진호의원이 고문직 사퇴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금 의원은 지난 88년 3월30일부터 무협 상임고문을 맡아왔다.무협 관계자는 이날 『금 고문은 아직 사표를 제출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전화로 사퇴의사를 표명해왔다』고 말했다. 무협은 김 의원이 정식 사표를 제출할 경우 이를 즉각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 의원의 무협 고문직 사퇴의사 표명은 무협 자금을 이용,차량을 구입한데 대한 노조의 공식해명 요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협노조는 최근 공개 유인물을 통해 『상당한 재산을 갖고 있는 금 고문이 뉴 그랜저 구입비를 협회금고에서 꺼내갔다』고 밝혔었다.
금 의원은 상공부장관과 소비자보호원 초대 원장을 거쳐 88년부터 무협 상임 고문을 맡았고 지난해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도 무협 고문직을 계속 맡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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