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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3개 보궐선거 석권/철야개표… 투표율 40∼42%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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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3개 보궐선거 석권/철야개표… 투표율 40∼42% 저조

입력
199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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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손학규,동래갑 강경식,사하 박종웅후보【부산·광명=이영성·최헌기자】 새정부 출범후 처음 실시된 경기 광명과 부산 동래갑 사하의 보궐선거결과 민자당 후보가 세지역을 모두 석권했다.

민자당은 세선거구중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광명에서 손학규후보가 시종 우세를 지켜 자정께 당선권에 진입했으며 부산의 강경식(동래갑) 박종웅후보(사하)도 당선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기대했던 광명에서 최정택후보가 손 민자 후보에 밀려 2위에 그쳤고 부산 사하에서는 김정길후보가 박 민자 후보에 밀리면서 홍순호후보(신정)와 시소게임을 하는 부진을 보였다.

민자당은 이번 보선에서 전승함으로써 개혁정국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민주당은 기대했던 광명에서도 패해 지난 3월의 이기택체제 출범이후 상당한 시련을 면치못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은 최종집계결과 광명이 41.2%,동래갑이 40.4%,사하가 42.1%로 평상시의 투표율보다 25∼30%가 낮아 지난 65년 보궐선거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치러졌던 14대 총선의 투표율은 광명이 69.6%,동래갑이 65.2%,사하가 68.3%였다.

이같은 현상은 공휴일이 아닌데다 이번 선거가 정치적 쟁점없이 치러져 유권자의 무관심이 높아진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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