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검찰송치경찰청 형사국은 22일 경원학원 입시부정 및 학사비리에 대한 종합수사결과를 발표,경원전문대 부정입시 관련자 28명과 교수채용 비리관련자 1명 등 29명을 구속하고 16명은 불구속 입건,29명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30면
경찰청은 검거되지 않은 입시부정관련 학부모 47명과 알선자 5명에 대해서는 추적수사를 계속하고 미국체류중인 전 재단이사장 김용진씨(45·여)는 인터폴의 협조를 얻어 소환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구속자는 입시부정 관련이 김화진 경원전문대 전 기획실장(41) 등 교수·교직원·교사·알선자 10명과 학부모 18명,교수채용비리가 임선빈 경원전문대 환경조각과 전임강사(38)이다.
경찰은 경원전문대 입시부정의 경우 김 전 이사장이 학교운영자금을 마련하려고 91학년도 전문대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1인당 3천만원 내외씩 받고 합격시키도록 김 전 기획실장에게 지시,김 전 실장이 박항섭(38) 박우근교수(41) 등과 OMR카드를 위조한뒤 조종구 전 교학처장(56) 등에게 전산입력토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경원대 음대 입시부정과 편입학 부정에서 특별한 협의점을 발견치 못했으며,재단비리부분은 재단통장에 전액 현금 입금된 26억여원의 출처 등을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춘성교수(46)의 90년 부정입시 폭로내용은 구체성이 없는데다 입시서류도 소각돼 입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로인해 최형우의원 차남의 부정입학설도 확인이 불가능하며 최 의원 부인 원영일씨(52) 등에 대한 조사에서도 혐의점을 발견치 못했으나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임 교수 등으로부터 7천만원을 받은 이정천부총장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 의해 기각되자 보완수사를 해 23일 영장을 재신청키로 했으며 임 교수의 부인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아 이 부총장에게 건네준 이 부총장의 부인 최평안씨(46)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 아동학과 P모교수 등 2명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1차 심사에서 논문평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데도 전임강사로 채용된 경제학과의 김모교수를 재소환,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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