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만연 현 정치체제 개혁 있을듯【로마 로이터 AP=연합】 이탈리아의 정치개혁안이 최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데 이어 이탈리아 의회는 21일 부패와 비능률로 만연된 현 정치체제를 개혁하기 위한 새내각 구성에 착수했다.
이탈리아 의회는 이날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의 연설을 시작으로 국민투표후 새정부 구성을 위한 토의에 들어갔는데 토의가 종결되는 이날 하오나 22일중 아마토 총리가 차기 내각구성을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에게 일임할 것으로 보인다.
스칼파로 대통령은 이에따라 이번 주말께 후임총리를 지명,내각구성을 위촉하게 된다.
이탈리아 유권자들은 18,19일 이틀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상원 구성방법 개편과 정치자금의 공공조달 폐지 등 8개항의 회부 안건에 대해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압도적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광범위한 정치개혁을 정치권에 요구했다.
특히 비례대표제에 의한 상원의원 선출을 제한하고 의원의 4분의 3을 직접 선출토록 한 상원 구성방법 개편안이 82.7%의 압도적 지지를 받음에 따라 그동안 국내 정정불안을 야기해온 소수정당의 난립을 방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