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FP=연합】 세계 기업인과 은행가들은 한국을 아시아에서 5번째로 부패한 나라로 여기고 있음이 19일 홍콩의 경제자문회사인 정치경제위험진단사(PERC)의 조사결과 밝혀졌다.PERC가 지난 3월10일 아시아에 투자하고 있는 전세계 주요기업 및 은행가 74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10개국의 부패정도를 비교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부패 서열 1위는 인도네시아였으며 그 다음이 중국 필리핀 대만 한국 태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국은 지난해 조사에서 부패 1위였으나 민주화운동이후 부정부패가 없어져 한국보다 나은 6위가 됐다.
가장 부패하지 않은 나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싱가포르였고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도 한국보다 부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3국이 후진국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부패행위를 막는 통제장치를 갖추고는 있으나 이같은 통제의 손길 밖에 있는 사회 고위층에서 부패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