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 사교도 86명 집단방화 자살/택사스주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 사교도 86명 집단방화 자살/택사스주서

입력
1993.04.21 00:00
0 0

◎치안당국 무력진압에 항의【웨이코(미 텍사스주)·워싱턴 외신=종합】 미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지난 51일간 연방 치안부대와 무장대치하고 있던 종말론 사교집단 「다윗파」의 교주 데이비드 코레시와 신도 등 95명이 19일 낮(이하 현지시간) 당국의 무력진압에 맞서 모여있던 건물에 스스로 방화,이중 86명이 집단소사하는 참극을 빚었다.★관련기사 6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재림예수」를 자칭해온 교주 코레시가 자신을 추궁하는 광신도들에게 집단분신자살을 명령,참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중에는 10세미만의 어린이 17명이 포함돼 있으며 9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중 2명은 중태다.

신도들은 탱크를 앞세운 연방 치안부대의 기습작전이 개시된지 6시간만에 건물내부에서 불을 질러 집단자살을 꾀했다.

FBI가 탱크로 건물벽에 구멍을 낸뒤 화학가스를 투입하자 신도들은 한때 총격으로 맞서기도 했으나 결국 집단자살을 택했다.

이날 화재진화를 위해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화재발생 40여분뒤에야 현장에 뒤늦게 도착,이미 건물이 전소된 뒤여서 피해가 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