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자등 5명도【수원=정정화기자】 수원지검 특수부 박충근검사는 20일 헐값으로 상가점포를 분양받아 건축주에게 되파는 방법으로 4억원의 뇌물을 받은 안양시의회 사무국장 송필석(54),안양시 예산계장 김규영(49),군포시 건축계장 권원석씨(40) 등 공무원 6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건축주인 명진건설(주) 대표 손명광씨(54)와 손씨로부터 뇌물을 받고 토지초과이득세 4억여원을 면제받게 해준 세무사 이덕신씨(35),공사 부조리를 기사화하겠다며 금품을 뜯어낸 수도권일보 안양분실 편집부국장 이연수씨(56),대출한도를 초과해 명진건설에 6억원을 대출해준 안양상호신용금고 이사 조해규씨(52) 등 5명을 뇌물수수 공갈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검찰에 의하면 안양시의회 사무국장 송씨와 예산계장 김씨는 각각 안양시 회계과장과 용도계장으로 근무하던 88년 9월20일 명진건설 대표 손씨가 안양시 도시계획구역인 군포시 금정동 765 체비지 8백47평을 불하받아 상가를 짓자 손씨와 짜고 이중 1백50평을 9천5백만원에 사들인뒤 상가분양권과 토지대금으로 환산,5억원에 되팔아 차액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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