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일본정부가 20일 유럽공동체(EC)의 시장통합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 등 지역통합 움직임에 맞서 한국·미국 등 15개 국가 및 지역으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각료회의(APEC)의 기능을 확충함으로써 느슨한 지역통합의 형태를 확립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보고서를 마련했다.일본정부는 오는 7월 동경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발표될 경제선언에 아시아태평양의 입장을 포함시킨다는 목표아래 G7 회담의 실질적인 준비회담이 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등에서 이 보고서를 토대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부가 민간연구기관인 「세계 경제연구협회」에 의뢰해 작성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지역경제의 통합과 일본의 선택」이라는 보고서는 ▲미국과 일본만의 통합 ▲일본을 배제한 미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통합 ▲일본이 배제된 한국 미국 대만간의 통합 ▲미국을 배제한 서태평양 국가의 통합 ▲현 체제에 의한 「표준사례」 등을 비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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