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관리 밝혀【워싱턴 외신=종합】 유엔안보리의 경제제재강화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계가 휴전협정을 깨고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미 대통령은 금명간 무력제재를 포함한 강경대처방안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미 고위관리가 1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클린턴 대통령이 이번주중으로 관계장관 및 보좌관 등 고위관리들과 회합을 갖고 모종의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현재의 유엔경제제재조치보다 강경한 대응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무력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상오 메이저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유엔안보리제제 강화조치를 통해 유엔안보리제재 강화조치를 환영하고 세르비아계가 회교계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 세르비아에 대한 강경한 대응방침에 합의했다.
또 윌리 클레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18일 『세르비아측이 스레브레니차를 점령할 경우 서방측의 제한적 공습을 받게 될 것』이라며 『서방의 세르비아측에 대한 군사력 발동은 처음에는 보스니아 영토에 국한될 것이나 점차 세르비아 본토에 대한 공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르비아측은 이날 상오 탱크와 박격포를 동원,스레브레니차 외곽의 회교도 방어선을 집중 공격하는 등 휴전협정 발효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유엔의 대유고제재강화에 항의,평화협상 불참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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