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19일 하나회원 명단을 담은 문서를 유포한 교육사령부 훈련분석처장 백승도대령(42·육사 31기)을 조사가 끝나는대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사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6일 자수한 백 대령은 군수사기관에서 『하나회 명단은 91년 7월 이진삼 전 육군 참모총장 행정부관으로 서울 동빙고동 군인아파트에 살때 누군가 문안으로 넣어준 것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4월 정기인사때 하나회 특혜를 배제하기 위해 살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령은 지난해 12월 대령으로 진급,교육사로 발령받아 유성의 교육사아파트에 거주중이며 괴문서는 지난 2일 새벽 상경,군인아파트에 10여장을 살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은 백 대령 진술내용의 진위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이 명단에 들어있는 장교들의 하나회 가입 및 활동여부 등을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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