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은 “한양에 금융지원 계속”

(주)한양의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은 19일 한양에 대한 금융지원을 현행대로 지속키로 했다.상업은행 고위관계자는 이날 『한양이 부실시공과 노사분쟁,최고 경영진에 대한 조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기업 도산에 따른 사회적 물의가 빚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양은 근로자가 2만명에 달하고 연간매출도 1조원에 육박하는 대기업일 뿐더러 하청 납품관계에 있는 중소업체만도 5천여개에 달해 부도를 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고 통상대로 금융지원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아무리 주거래은행이라도 무한정 금융지원을 계속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우선 한양의 강력한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다른 은행도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