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권단체 폭로【워싱턴 AFP=연합】 중국은 티베트 고원지대에 핵개발 거점도시를 비밀리에 확보하고 지난 60년대부터 핵재처리와 핵무기 생산 등 광범위한 핵무기개발 작업을 벌여왔다고 한 인권단체가 19일 밝혔다.
티베트의 인권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지난 88년 워싱턴에서 설립된 티베트 국제운동(ITC)은 19일 공개한 「핵 티베트」 보고서에서 중국이 티베트의 수도 라사에 핵원자로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핵설비공사에 강제수용 죄수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티베트 공원에 배치한 핵 및 재래식 무기들이 인도의 주요산업 및 군사시설을 사정권내에 두고 있어 이 지역정세가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핵폐기물을 마구 버려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티베트에서 크게 발생하는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런던의 티베트 정보소식통들을 인용,지난 3년간 티베트의 가바성 우라늄 광산 부근 마을에서 식수가 핵폐기물로 오염돼 주민 5백명중 3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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