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적발… 도공 승진시험도최근 대학입시 부정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및 투자기관의 특별채용 및 승진시험 과정에서도 부정이 저질러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관계기관에 의하면 지난 91년 11월 통계청이 9급 상당의 통계요원 2백27명을 특별 채용하면서 과락 또는 평균점수에 미달한 12명을 부당합격시켰음이 최근 감사원의 감사결과 밝혀졌다.
통계청은 일반상식·통계상식·조사방법론·논술 등을 시험과목으로 치른 특별 채용시험에서 과목당 40점 이상,그리고 전과목 평균점수가 60점 이상 되어야 합격 사정권안에 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과목이 40점에 미달했거나 평균점수가 60점이 되지 못한 윤모씨 등 12명을 합격시켰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12월11일 시행된 한국도로공사의 토목직 3급 일반 승진시험에서도 기술관리부 소속 정모씨(4급)의 일부 답안이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채점자들이 정답으로 처리해 승진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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