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정병진특파원】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을 철회시키기 위한 한 미 중 3국간의 의견조율이 합일점을 찾게 됨에 따라 북한의 핵문제가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있기전에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한승주 외무장관을 수행해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는 외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7일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채널을 격상시켜 미·북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확인해왔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남북간 상호 핵사찰문제를 본격 제기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문제에 실질적으로 접근하자는 견해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의 이러한 자세는 그동안 북한에 대해 갖고 있던 강경일변도의 태도를 완화,우리측이 요구하고 있는 5개 유화책중 일부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이 문제는 중국과 사전에 이미 의견조정을 마친 것이기 때문에 3국간의 의견합의가 이뤄진 셈』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