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AP UPI=연합】 남아공 경찰은 19일로 예정된 공산당계 흑인 지도자 크리스 하니의 장례식을 앞두고 16일을 기해 요하네스버그시 일원을 소요지역으로 선포하는 한편 시내 요소에 경찰력을 증강 배치했다.소요지역 선포시 당국은 야당통행금지를 실시하며 군중집회를 해산하고 민간인을 구금할 수 있다.
한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와 공산당·노조단체 등 ANC 지지세력들은 16일 노동자들에게 크리스 하니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오는 19일 전국적인 파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경영자들에게도 하니에 대한 추모의 표시로서 이날 하루동안 영업활동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또 크리스 하니의 장례식에 앞서 17일에는 요하네스버그와 프레토리아 일대에서 항의행진 및 추모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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