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병력파견 시베리아서 2일간 실시【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과 러시아가 다음주 시베리아에서 2차대전이후 처음으로 양국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15일 밝혔다.
미 국방부 당국은 미 공군과 공군방위군 소속 수색구조대가 오는 19일 시베리아의 티크시지역에 파견돼 러시아군과 합동으로 극지 지역구조훈련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탈냉전이후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취하고 있는 가장 최근의 협력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합동훈련에는 미 공군 및 알래스카 방위군 산하 공군부대 소속 2대의 대형 수송기와 2대의 헬리콥터가 참가하게 된다.
국방부 관리들은 특히 이번 합동훈련이 냉전시대 양 적대국이 2차대전이후 러시아 영토내에서 벌이는 사상 최초의 합동훈련이 될 것이라고 훈련의 의미를 강조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관계자는 지난 2년간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룩했는데 군함과 군용기의 상호방문 및 페르시아만의 합동 초계,군장교간의 상호 교류 등이 시행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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