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신임”·“깨끗한 인물” 표방【광명=이영성기자】 경기 광명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첫 합동연설회가 10명의 입후보자가 나선 가운데 15일 하오 광명 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연설회에서 여야 후보들은 아들의 대학부정입학으로 사퇴한 최형우 전 민자당 사무총장 문제를 중심으로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과 개혁의 도덕성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손학규후보(민자)는 『광명 보궐선거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신임투표』라고 규정하고 『참신한 새인물을 선택해 개혁정책에 가속력을 보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 후보는 또 최 전 총장의 사퇴문제에 언급,『대통령이 최측근이라 할지라도 문제가 생기면 사퇴시킬 정도로 개혁의지가 확고하다』면서 『해방이후 정치사에서 지금처럼 깨끗한 정치가 시도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정택후보(민주)는 『5공과 6공 세력이 혼합된 민자당이 개혁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개혁주체는 어디까지나 야당』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또 『현 정권은 개혁이라는 이름아래 절차를 무시한 인기영합식 정치쇼를 벌이고 있다』면서 『민자당의 최 전 총장 사퇴에서 알 수 있듯 여당에는 깨끗한 인물이 없다』고 비난했다.
정순주(국민) 권순필(신정) 김재용후보(대한정의)와 무소속의 김은호 유덕상 이공훈 이철로 차종태후보 등은 금융실명제·토지공개념의 철저한 실시 등 제도적 개혁만이 진정한 개혁이라고 주장하며 『부정부패척결을 위해서는 견제세력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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