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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항암제 국내 개발/부작용 적고 효과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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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항암제 국내 개발/부작용 적고 효과 2∼5배

입력
1993.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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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유방암등 치료에 탁월/동아제약 연구팀기존 항암제보다 약효가 2∼5배나 높으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항암성물질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돼 암치료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연구팀(팀장 정세영)은 15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제2회 신약개발연구 발표회에서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항암제 아드리아마이신보다 약효면에서 탁월한 신물질 「DA125」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각종 동물 실험결과 DA125는 아드리아마이신에 비해 암종류별로 2∼5배까지 항암효과가 나타났으며 폐암 유방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쥐를 대상으로 한 심장독성 부작용 검사결과 기존의 아드리아마이신에 비해 부작용이 2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DA125에 의한 심장독성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 의대 김명석교수(50·약리학)는 『DA125는 심장독성에 의한 부작용이 적어 지금까지 항암효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장독성 때문에 일정량밖에 투여할 수 없었던 아드리아 마이신의 단점을 크게 보완하게됐다』며 『DA125가 획기적인 항암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DA125는 앞으로 2∼3년동안 실제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항암효과와 부작용 감소효과가 입증돼야 신약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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