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15일 해외에 진출중인 우리나라 제조업체가 지난해 1년간 모두 53억달러 가량의 매출실적을 기록했으며 한국으로부터의 원부자재 수입비중이 전체 매출액대비 39.5%에 달해 투자진출에 따른 동반수출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상공부가 해외생산법인 3백58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투자진출 업체들은 지난해 분기별로 평균 7.8%씩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고 최근 급격히 늘어난 중국진출 기업들이 본격 가동될 경우 매출신장세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상공부는 최근 국내 업체의 해외진출이 경공업보다 중화학제품 중심으로 이뤄져 이들 업체의 매출액 가운데 73.8%가 중화학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공업제품의 경우 제3국 수출(전체의 59.8%)이나 우리나라로의 역수출(30.3%) 비중이 높은 반면 중화학제품은 현지 매출이 전체의 58.2%를 차지,특히 중화학업체의 투자진출이 원부자재 동반수출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상공부는 최근 저임금과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동남아국가로 투자진출이 집중되고 있으나 현지에선 국내 동종업체간 과당경쟁,사회간접시설 부족,현지금융 제약 등 영업상 애로를 겪고 있어 앞으로 투자지역을 보다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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