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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입학자 대부분 강남거주/부모엔 재직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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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입학자 대부분 강남거주/부모엔 재직교수도

입력
199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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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전문대의 입시부정에 대한 경찰수사가 진전되면서 최형우 민자당 사무총장 등 부정입학자들의 부모가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경찰이 14일 91년 부정입학 의혹이 있다고 공개한 12명의 부모는 대부분 개인사업체를 갖고 있거나 은행지점장,기업체 임원으로 근무하는 부유층이며 이 대학의 교수도 있다.유아교육과의 경우 3천5백만원을 주고 들어간 김모양의 아버지는 서울고검 검사를 지낸 변호사 김모씨(72)이며 같은학과 장모양(20)의 아버지는 N백화점 사장이다. 또 현모양(21)의 부모는 모두 약사이다.

상업디자인과의 경우 이모양의 아버지는 경원전문대 교수,김모군(20)의 아버지(54)는 모기업체 상무이사이다.

여성교양과 송모양(21)의 아버지(53)는 건축업자이며 전모양(22)의 아버지(58)는 보사부 산하협회 회장으로 최근 훈장을 받은바 있다.

또 비서과 김모양(21)의 아버지(52)는 주유소를 경영하고 있고 사무자동화과 김모양(21)의 아버지는 Y화학 상무이사이다.

이들은 대부분 강남에 거주하고 있는데 부정입학자중엔 대학 진학후에도 성적이 저조한 학생이 많았다.<이원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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