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 AFP=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개혁정책을 둘러싸고 대통령 신임여부를 묻기위해 오는 25일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신임을 얻지못한 경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14일 공식발표했다.옐친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 국민투표를 앞두고 나온 발언은 자신의 진로문제를 가장 정확히 피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투표결과 국민들의 신임을 얻는데 성공한다면 올해 가을쯤에 조기총선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이날 2명의 부통령중 자신의 개혁노력에 반대해 온 알렉산드로 루츠코이 부통령에 대해 사임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루츠코이 부통령이 자신의 장래를 결정할 시기가 마침내 온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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