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2일 『부정부패척결은 새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서 결코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천용택 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부정부패척결이 경제를 위축시킨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고 지적,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3면
김 대통령은 『부정부패척결과 국가기강확립은 경제회생과 별개의 과제가 아니라 함께 묶여있는 과제』라며 『지난날의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의 모든 고리가 경제외적인 비중을 가중시키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에 지장을 주어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기업인들이 골프치는 것을 사찰하는 등 물리적으로 막는 일은 없겠으나 고통분담차원에서 공직자들은 모든 것을 사려깊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도 공직자의 범주에 든다』고 말해 의원을 포함,공직자들의 골프 자제가 김 대통령의 뜻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인들이 사업상 골프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역시 사려깊은 생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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