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AFP=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지도자 크리스 하니 공산당 총서기의 피살사건과 관련,우익 소식통들은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가 백인 신나치조직인 아프리카나 저항운동(AWB)과 극우보수당(CP)에 소속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찰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그 용의자의 이름은 얀 왈루스(40)이며 폴란드 출신으로 10년전 남아공으로 이주해와 시민권을 얻었다고 말했다.왈루스는 사건이 일어난 직후 현장에서 사라진 빨간색 포드 레이서 승용차의 차량등록번호를 알고 있던 하니의 이웃 주민들의 제보로 붙잡혔으며 경찰은 그의 승용차에서 리벌버 2정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에 앞서 넬슨 만델라에 뒤이어 남아공에서 가장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던 하니 총서기는 10일 요하네스버그 남동부 보크스부르그의 자신의 집앞에서 한 백인의 총격을 머리에 맞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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