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광명서도 유권자 접촉 나서【부산=김종흥기자】 부산 사하·동래갑,경기 광명 등 3개 지역 보궐선거의 합동연설회가 11일 사하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부산 남동국교에서 열린 사하 합동연설회에는 동원 청중이나 상호비방,대형 현수막 없이 1천여명의 유권자가 모여 5명 후보의 연설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합동연설회가 없는 동래갑과 광명지역에서는 각 후보자들이 홍보물을 돌리며 유권자들과의 직접 접촉에 나섰다.★관련기사 2면
이날 사하지역의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한편 개혁정책의 내용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민자당의 박종웅후보는 『이번 선거는 신한국건설의 진로를 좌우할 정치개혁의 시험장』이라며 『문민정부가 안정속의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의 김정길후보는 『개혁정책이 가속화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야당과 비판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5·6공의 정치자금수수 의혹 등 권력형 부조리를 밝히기 위해 6공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촉구했다.
신정당의 홍순오후보,무소속의 박용수·유강열후보는 개혁이 제도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명의 합동연설회는 15일 열리며 17,18일 주말에는 3개 선거구 모두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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