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기에 대공포 공격/이/진지에 폭탄 4발 투하/미【워싱턴·바그다드 로이터 AP=연합】 미 공군기 4대가 9일 이라크 북부 비행금지구역에서 초계비행중 이라크군의 대공포 공격을 받고 보복공격에 나섬으로써 지난 2월초 이래 처음으로 서방측과 이라크간에 교전이 발생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F16기 3대와 F4G기 등 미군기 4대가 이날 하오 1시5분(현지시간) 이라크 비행금지구역에서 쿠르드족 보호를 위한 정규 초계비행을 하던중 이라크군 대공포 진지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이에 맞서 4발의 집속탄을 이라크 진지에 투하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 성명은 미군기들이 터키의 인실리크 공군기지로 무사히 귀환했다며 교전은 사담댐 동쪽 3.2㎞ 상공에서 발생했으며 이라크측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도 미군기의 피격 및 이라크 진지 보복공격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라크군의 대공포화가 미군기에 명중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관영 INA 통신은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2대의 항공기들이 이날 하오 1시 바그다드 북부 니네베주에 위치한 사담댐 부근 상공에서 조명탄을 터뜨리고 수분후 댐경비를 맡고 있는 군진지에 3발의 폭탄을 투하,이라크군 1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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