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의 동해지역 핵폐기물 투기와 관련,러시아는 앞으로 2∼3개월내에 추진할 해양오염 실태조사에 우리 정부의 참여를 요청해왔다고 정부가 10일 밝혔다.외무부 관계자는 『지난 9일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이 주 모스크바 한국대사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해왔다』면서 『우리 정부는 러시아정부가 추진하는 실태조사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이를 위해 러시아 외무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정부는 이와함께 『그동안 투기한 핵폐기물중에는 고준위폐기물이 없어 심각한 해양오염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하고 지상처리시설 등을 마련할 재정형편이 어려워 당분간 핵폐기물의 해양투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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