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 군최고사령관 김정일이 9일 속개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 5차 회의서 헌법상 서열 2위인 조선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취임은 김일성이 갖고 있는 당(총비서) 정(국가주석) 군(국방위원장 및 군최고사령관) 3대 권력가운데 군통수권을 완전히 이양한 것이며 이로써 김일성·김정일부자의 권력승계 작업이 내부적으로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풀이된다.★관련기사 2면
이에 따라 김일성이 갖고 있는 당총비서·국가주석도 멀지않아 김정일에게 이양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에 추대됨으로써 군정권과 군령권을 포괄하는 완전한 군통수권을 장악,실질적인 북한의 통치권자임을 대내외에 과시하게 됐다.
북한의 국방위원장은 ▲전반적 무력과 국방건설사업의 지도 ▲인민무력부장·총참모장 등 주요 군사간부의 임명 및 해임 ▲유사시 전시상태와 동원령 선포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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