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2백50명 규모의 건설공병대를 파견키로 하고 7일(한국시간 8일) 유엔에 공식 통보했다고 외무부가 8일 발표했다.★관련기사 4면정부는 이에 따라 유엔으로부터 공식적인 파병요청이 오는대로 이달중 열릴 임시국회에서 동의절차를 거쳐 오는 6월중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해 파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말리아 평화유지활동단은 활동기간을 오는 10월말까지로 결정했으나 지난달 소말리아 민족화합회의가 향후 2년간 PKO의 감독을 받기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이번 건설공병 파견기간을 일단 1년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번에 파견되는 공병부대는 소말리아 현지에서 ▲급수원 개발보수 및 정수작업 지원 ▲기초 위생·하수시설 설치 ▲전선가설·전기시설 보수 ▲도로 및 교량보수와 비행장 정비를 주임무로 하고 이를 위한 자체 방호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정부는 당초 의료지원단 파견을 검토했으나 현지 답사와 유엔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임무를 띤 공병부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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