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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핵구름 북상”/러 관리들/일선 “오염피해 없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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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핵구름 북상”/러 관리들/일선 “오염피해 없다” 발표

입력
1993.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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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서부시베리아의 비밀핵시설 단지인 톰스크7폭발사고로 유출된 방사능구름이 7일 현재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러시아 민방위관리들이 말했다.러시아방송들도 이날 방사능구름이 사고지역으로부터 시베리아 지역을 관통해 지나가는 것이 목격됐다고 현지 방공부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핵구름은 시속 약 36㎞의 속도로 3㎞내정도의 고도를 유지한채 북극해로 흘러드는 예니세이강을 따라 서서히 북동진하고 있다고 한 러시아 TV방송특파원이 전했다.

한편 러시아 원자력부는 이번 사고로 방사능이 누출됐지만 사망자가 전혀 없으며 인근 주거지역 피해도 극해 경미하다고 말했다.

【동경=이재무특파원】 일본은 지난 6일 발생한 시베리아 핵사고로 인한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을것으로 보인다고 일본과학기술청 관리들이 7일 밝혔다.

과기청 핵물질 통제부의 한 관리는 이날 일본 전역에서 방사능오염도 검사를 실시했으나 아무런 오염흔적을 발견치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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