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관계의 선언=양국 정상은 국제안정강화를 위해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동반자관계를 굳혀나갈 것을 다짐하고 민주주의와 안보,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포괄적 협조전략을 승인했다. 옐친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시장경제에 관한 굳은 의지를 천명했으며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의사를 분명히 했다.▲미국의 대러시아 경제지원=양국 정상은 러시아의 시급한 경제상황에 대처하고 시장경제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새로운 쌍무경제계획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상호 시장접근 허용 ▲군수산업의 민수전환 ▲무역투자 장벽의 제거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장기 곡물수출 재개 등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양국 정상은 서방선진 7개국(G7)측에 러시아의 정치·경제개혁 지원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효율적인 새로운 경제조치들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은 특히 경제,과학,기술부문에 걸친 광범한 권한을 가진 고위 실무기구를 두기로 하고 고어 부통령과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이끄는 미러시아 기술협력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대량 파괴무기의 확산금지 및 북한 핵=양국 정상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범세계적으로 무기한 강화한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아직 조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구 소련권 국가들이 신속히 비핵국가로서 NPT 준수의사를 표명하기를 기대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해 IAEA의 핵안전 의무를 전폭적으로 이행하고 NPT 탈퇴발표를 철회하도록 촉구했다.
▲군축=양국 정상은 제1,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Ⅰ,Ⅱ)의 이행과 비준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핵무기의 안전폐기와 저장,이를 위한 협력과 미국의 대러시아 지원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핵무기에서 나온 핵물질들을 평화적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관한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양국 정상은 핵실험금지를 위한 국제협상이 조기 타결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정부간의 상호협력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역분쟁,소수민족 보호,환경 등 기타=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에 입각,양국이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민주가치의 수호,인권보호,환경보호,테러,마약밀매 등 국제적 문제에 대해 협력하는 것이 긴요하다.
미국과 러시아간의 동반협력관계를 가속화시키기위해 양국은 정상급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밴쿠버=연합>밴쿠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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