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경우 해병대 사령관을 지낸 박구일의원(57·전국구)이 연고지와 전혀 관계없는 전북 군산시 수송동에 밭 3백60여평과 논 2천50여평,충남 서산시 수석동 논 3백67평을 본인명의로,또 부인과 장남명의로 서산시와 서산군에 임야를 각각 3백87평·1천8백33평을 소유하고 있어 서해안 개발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박 의원은 이밖에 차남명의로 전남 함평군 신광면에도 임야 5천8백여평을 소유하고 있다.
박 의원은 특히 88년에 군퇴직금 일부를 경북 안동시 송천동 1210의 3 5백15㎡,89년에도 군퇴직금으로 서산시 수석동의 논을 매입했으며 87년에도 군산의 논과 밭을 노후대책으로 구입했다고 밝혀 노후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여러곳에서 부동산투기를 해왔다는 의혹을 사게 됐다.
박철언의원(52·대구 수성갑)도 노후의 가족 주말농원용으로 87년 4월10일 경기 용인군 원삼면 사암리에 3백20평 규모의 과수원을 매입했는데 공시지가기준 8백72만8천5백원으로 신고했으나 시가는 1천만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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