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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기획 전국 1천3백여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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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기획 전국 1천3백여명 조사

입력
199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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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주부들/“집 없어도 차는 있어야”/유명브랜드·외제 선호 뚜렷/기업 새 판매전략 필요성 부각신세대 주부들은 『집은 없어도 자동차는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인스턴트식품을 좋아하고 있다. 이들은 또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유명브랜드 상품을 즐겨 구입하고 특히 외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같은 사실은 대홍기획이 5일 전국 1천3백여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조사·분석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만 20세부터 베이비붐세대인 60년대이후 출생한 만 33세까지의 이른바 신세대 주부들의 주택보유율은 35%로 기성주부들(70%)의 절반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자동차보유율은 신세대주부가 38%로 기성주부(36%)보다 앞서 『집은 없어도 자동차는 있어야 한다』는 신세대적 사고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신세대 주부들은 82%가 유명브랜드가 역시 좋다고 응답,기존 주부들의 유명브랜드 선호도 74%를 앞질렀으며 가급적 바겐세일기간에 유명브랜드를 구입하거나(75%)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유명브랜드 제품을 구입(64%)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질좋은 제품은 국산이나 외제 관계없이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소비자의 권리라고 생각하며(76%) 수입개방후 외제가 국산보다 잘 팔릴 것(66%)이라는 태도를 보여 높은 외제선호의 일면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여가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61%) 취미활동과 관련된 책을 자주 읽고(40%) 신문과 월간지의 구독률도 각각 67%,58%에 달해 정보욕구가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지난해말 기준으로 신세대 주부들은 전체인구의 약 22%인 9백50만명에 달하고 이들이 제품을 직접 구매하거나 구매결정자로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기업들은 이들 신세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시장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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