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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탁상품 개발 “러시”/수시저축… 공금리보다 수익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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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탁상품 개발 “러시”/수시저축… 공금리보다 수익높아

입력
1993.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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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월단위로 연기 가능/조흥 「목적신탁」/복리에 건강진단 서비스/신한은 「새나래」/3개월 거래땐 대출혜택/국민은 「슈퍼…」은행들이 저금리 시대를 맞아 공금리보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적립식 신탁상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적립식 신탁은 지난 1일부터 이자계산 방식이 종전의 가입시 확정형에서 실적 배당식으로 바뀌어 은행권의 대표적 고수익 상품인 노후생활연금신탁과 똑같은 수준의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데다 1만원 이상이면 금액에 상관없이 수시로 저축을 할 수 있어 푼돈 모아 목돈만들기에 유리한 상품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 1일부터 실적배당형 「적립식 목적신탁통장」을 개발,전국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예상 수익률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연 8.5%)보다 높은 연 9∼10%선. 만기는 1년이상 월단위로 연기가 가능하고 1천2백만원까지는 세금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종합통장으로 가입하면 최고 5천만원 한도내에서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도 1일부터 이자를 복리로 계산,노후생활연금신탁과 동일한 금리를 보장하는 「새나래 적립신탁」을 취급중이다. 건강진단과 각종 문화행사 초대 등의 부대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민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슈퍼적립신탁」은 예상수익률이 확정형(연 8.5%)보다 연 1∼1.3% 포인트 높고 3개월 이상 거래하면 주택자금으로 2천만원,결혼자금으로 5백만원까지 각각 대출해준다.

한일은행은 「꿈모아 적립신탁」을,상업은 「한아름 자유복리신탁」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말 현재 노후생활연금신탁의 수익률은 연 14%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실세금리가 속락하고 있어 앞으로 수익률은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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