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차(보스니아)·브뤼셀 외신=종합】 보스니아내전을 촉발시킨 세르비아계 자체의회가 3일 유엔 중재안을 끝내 거부함으로써 서방측의 무력제재 움직임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의회는 이날 유엔과 EC가 유고내전 종식을 위해 내놓은 평화중재안의 수용여부를 표결에 부쳐 총 81명의 대의원중 68명의 압도적 반대로 부결시켰다. 보스니아내전의 3대 교전세력중 회교 및 크로아티아계가 이미 수용의사를 밝힌 유엔중재안을 세르비아계가 거부할 뜻을 공식천명할 경우 서방측은 즉각 전투기를 동원한 무력제재에 돌입할 태세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이날 대보스니아 비행금지 실행을 위한 나토 공군책임자로 안토니오 로세티 이탈리아 공군장성을 임명했다고 이탈리아 AGI통신이 발표했다.
나토는 이에앞서 2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세력이 유엔주도의 평화안을 거부할 경우 보스니아지역에 비행금지 강행결의를 실행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었다.
이와관련,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은 미군이 참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으며 독일도 이례적으로 작전동참을 결정하는 등 나토 회원국들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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