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육과 골프등 특기종목 신설서울대는 2일 기존 예·체능계 실기고사의 과목 및 출제범위가 제한돼 있어 정상적인 고교교육을 가로막고 창의력과 표현력을 갖춘 학생선발이 어려웠다는 판단에 따라 출제대상을 확대,다양한 표현기법 등을 평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 「94학년도 예·체능계 실기고사과목 출제방침」을 발표했다.
이 출제방침에 의하면 실기고사 비율이 35%인 미술대학(5개 모집단위)의 경우 출제의 조건과 대상,주제를 사전 발표없이 고사장에서 발표하고 실기고사에 필요한 재료와 준비물도 수험표를 교부할 때 알려주기로 했다.
10여개 석고상으로 한정해 실시하던 소묘실기 공통과목의 대상도 석고 인물 정물 등으로 다양화하고 전공별 실기과목도 서양화과의 경우 종전의 수채화 과목을 채색화로 확대,유화 아크릴 파스텔까지 포함시켰다.
전공별 특성과 관계없이 통합돼 있었던 기초디자인(평면구성) 과목은 전공별 특성을 고려,공예과는 평면구성으로,산업디자인과는 디자인으로 세분했다.
실기비율이 45%인 음학대학의 경우 일부에서만 실시되던 청음과목을 모집단위 전부로 확대하고 실기고사의 곡목 등도 7∼8월께 발표,천편일률적인 입시준비를 막기로 했다.
실기가 20% 반영되는 체육교육과에는 스키·빙상·골프·볼링·배드민턴·탁구·태권도 등 7개 특기종목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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