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타결된 곳은 인상분 반납유도”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일 정부투자기관들이 신한국건설을 위한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올해 임금을 동결하거나 임금인상분을 반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과천 종합청사에서 23개 정부투자기관장 회의를 소집,공무원 봉급인상분 반납취지에 발맞추어 정부투자기관도 노사협의를 통해 임금을 동결하고 이미 임금인상이 타결된 기관도 인상분을 반납할 수 있도로 애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또 정부투자기관의 인력이 정원에서 5% 감축될때까지 결원을 보충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올해 예산상 증원이외의 신규증원은 하지않고 교원과 군인을 제외한 정부의 공무원중 정규직은 3% 감축시까지 결원보충을 유예하고 비정규직은 10% 감축하며 정부출연기관은 과학기술계 연구직을 제외하고 정원의 5% 감축시까지 결원보충을 유예하기로 했었다.
23개 정부투자기관중 산업은행 등 4개 국책은행과 조폐공사,석탄공사를 제외한 17개 기관이 총액기준 3%이내에서 임금인상을 이미 타결해놓은 상태다.
이 부총리는 정부투자기관들은 ▲소비성 경비 절감 ▲사업추진에 따른 부대경비와 경상사업비 절감 ▲정원의 5% 감축 운영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등으로 올해 조성되는 5천5백억원을 중소기업 제품 구매 등 민간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또 예산절감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절감집행된 항목은 내년 회계연도의 예산편성시에 반영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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