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문기 전 의원 구속수감/부정편입 알선 「의약신문」 발행인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문기 전 의원 구속수감/부정편입 알선 「의약신문」 발행인도

입력
1993.04.01 00:00
0 0

민자당 김문기 전 의원(61·명주·양양·상지대 재단이사장)의 부동산 투기 및 대학재단 운영비리 등을 수사해온 대검 중수부는 31일 김 의원을 업무방해와 국토이용 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영장요지 30면검찰은 또 김 전 의원에게 상지대 부정편입학 희망학생의 학부모를 소개해주고 2천만원을 받은 주간 「한국의약신문」 발행인 김남훈씨(46·서울 강동구 천호동 217의 14)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게 부정편입학에 관련된 상지대 전 교무처장 오천균씨(53) 등 대학관계자 2명과 이보철씨(55·한의사) 등 학부모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황재복 전 총장비서실장(46·김 전 의원 맏사위)을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김 전 의원은 91년 「한국의약신문」 발행인 김씨로부터 2명을 한의학과에 부정편입학 시켜달라는 부탁을 받고 당시 총장 비서실장 황씨 등 학교 관계자들에게 편입시험 점수조작을 지시,이들을 부정편입학 시키고 학부모 이보철씨로부터 1억5천만원,이원우씨(64)로부터 1억원 등을 받아 챙긴 혐의다.

김 전 의원은 이밖에 교수나 친지 등의 부탁을 받고 같은 방법으로 학부모 4명으로부터 1억∼1억5천만원씩 받고 4명을 한의학과에 부정편입학 시키는 등 부정편입학 대가로 모두 7억원을 받았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강원 명주시 우산동 641의 9 자연녹지 8백40여평 등 총 7천7백여평을 현지 농민명의로 매입,위장 등기했으며 ▲서울 종로구 평창동 445의14 대지 1백10평을 당시 문교부 대학정책실장 모영기씨로부터 매입,사위 황규갑씨(의사) 명의로 불법 등기한 사실도 밝혀졌다.

김 전 의원은 또 강원 명주군 소초면 평장리 산 190의 3에 호화가족묘지를 조성하며 허가면적보다 7백50평을 늘린 사실이 드러나 국토이용관리법과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도 적용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