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AP 연합=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4월25일 의회가 승인한 국민투표와 별개의 국민투표 동시실시를 구상하고 있다고 그의 측근이 30일 밝혔다.옐친 대통령의 헌법 고문인 아나톨리 스리바는 이날 AFP와의 인터뷰에서 『옐친 대통령은 그 자신 단독의 국민투표를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는 『2개의 선관위와 투표소가 생겨나고 별도의 지지운동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독자적인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는 옐친 대통령의 구상에는 그의 지지세력 내부에서도 재정의 낭비와 국론분열의 심화를 우려하는 반대의견도 많아 재고의 여지가 없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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