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9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3월들어 27일 현재 모두 4억4천2백만달러(3천5백억원 상당)가 순유입돼 유입규모가 지난해 1월 증시개방이래 월별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한은은 지난 연말을 고비로 소강상태를 보이던 외국인 주식자금유입이 공금리 추가인하 방침이 확실해진 지난 중순이후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추세대로라면 이달중 외국인 주식자금유입은 5억달러선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유입규모는 그동안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의 4억4천2백만달러를 초과하는 것이다. 3월중(27일까지) 유입자금은 5억8천9백만달러에 해외송금은 1억4천7백만달러로 순유입은 4억4천2백만달러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들어 금리가 두차례나 인하된데다 정부가 단기 경기부양책을 실시함에 따라 국내경기가 곧 살아날 것으로 판단,국내 주식매입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지난해 1년간 총 20억6천9백만달러가 유입된데 이어 올들어 27일 현재 9억5천1백만달러가 추가 유입돼 지난해 1월이후 유입규모는 총 30억2천만달러(2조4천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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