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용 보증액 대출전환/조흥·한일/「자동」한도 2억으로 확대/국민은행은행들이 정부의 「신경 제1백일 계획」에 맞추어 경쟁적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상업은행은 29일 중소제조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운전자금을 장기 대출해주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서울시가 추천하는 서울소재 중소업체로 대출금은 업체당 최고 1억원에 총 5백억원 규모다. 대출조건은 1년 거치후 2년6개월 분할상환으로 운전자금을 3년 이상 장기간 빌려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측은 운전자금을 장기 대출해줌으로써 기업들이 대출 경신때마다 서류를 다시 준비하는 불편을 덜 수 있는데다 기업자금도 장기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조흥과 한일은행도 이날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담보용 지급보증액을 각각 7백94억원,5백억원씩 직접 대출금으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융자담보용 지금보증이란 은행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보증수수료를 내고 지급보증을 받아 단자사에서 대출받게 하는 것으로 기업들은 이것이 대출로 전환됨에 따라 수수료도 안내도 되고 단자와 은행간의 대출금리차(1∼2%)만큼 유리하게 된다.
한일은행은 또 금리가 비싼 신탁계정에서 대출받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은행계정으로 대출을 전환해주고 본점과 각 지점에 중소기업 특별창구를 설치했다.
국민은행은 기업종합통장 자동대출한도를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인상,4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자동대출한도는 예금거래 평잔의 2배에서 4배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보증인없이 상업어음을 할인해주는 대상을 현행 상장기업,5대 재벌 등에서 10대 재벌까지 확대하고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 지원대상을 기존의 자동화,노후시설 개체에서 생산성 향상,원가절감,부가가치 증대분야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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