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한기봉특파원】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가 28일 전체 5백77개 선거구중 21일의 1차 투표에서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4백97개 선거구에서 실시됐다.개표결과는 이날밤 8시(한국시간 29일 새벽 4시) 밝혀질 예정이다.
1차 투표에서의 득표율과 각 정당의 후보사퇴 등을 종합,분석한 예상 의석수는 집권 사회당이 현재보다 2백여석이 적은 60∼70석에 그쳐 몰락할 전망이다.
이에 반해 공화국연합(RPR)과 프랑스 민주동맹(UDF)의 우파연합은 4백60∼4백80석을 얻어 하원의 80% 이상을 장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현 베레고부아 내각은 29일 총사퇴하고 미테랑 대통령은 우파내에서 신임총리를 임명,86∼88년에 이은 두번째 코아비타시옹(좌우동거) 정치형태가 등장하게 된다. 신임총리로는 시라크 전 총리가 이끄는 RPR의 발라뒤르 전 재무장관이 유력하다.
한편 결선투표에서는 사회당의 대통령후보인 로카르 전 총리,베레고부아 총리,파비우스당 제1서기,뒤마 외무장관 등 사회당 지도부의 재선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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