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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는 최후수단/핵탈퇴 철회땐 팀훈련 영구중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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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는 최후수단/핵탈퇴 철회땐 팀훈련 영구중지 검토”

입력
1993.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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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무 회견【워싱턴=공동취재단】 미국을 방문중인 한승주 외무장관은 27일(한국시간 28일) 한미 양국이 유엔의 대북 경제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는데 합의한 것과 관련,『이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말하고 『경제제재 이전에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숙소인 메디슨호텔에서 수행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방안은 점차 강도를 높여가는 단계적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간담회에서 『현 단계에서 군사제재 문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철회할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의 영구중지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 남북대화 재개문제에 언급,『북한과의 모든 대화채널은 열려 있으나 지금은 시기가 아니며 앞으로 유엔안보리의 진행상황을 봐가며 하겠다』며 당분간 남북간의 직접 접촉을 추진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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