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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도 제주·서해안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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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도 제주·서해안 “사재기”

입력
1993.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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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 4필지 차남명의 구입/이양자 전남교육감/군산개발지역 생산녹지 소유/이준해 서울교육감【제주=허태헌기자】 일부차관급도 제주도에 연고가 없으면서 임야·밭 등을 소유,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양자 전남도교육감은 차남 이찬씨(41·은행원) 명의로 89년4월 매입한 남제주군 애월면 230 밭 2천30㎡를 비롯,소길리231 밭 4천9백32㎡, 〃 903의 1임야 3천3백72㎡ 등 4필지 1만3천3백85㎡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육감은 이들 토지를 취득한 89년부터 전남도교육감으로 재직해왔다.

황창평 안기부 제1차장은 79년 6월 오성환씨 등 6명 공동명의로 남제주군 구좌면 종달리 4385 임야 6천5백55㎡와 〃 4398임야 2천5백55㎡를 매입,소유하고 있으며 전세봉 조달청장도 남제주군 조천면 선흘리에 임야 6천7백34㎡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김혁기자】 이준해 서울시교육감(64)이 소유한 전북 군산시 광장동 62의 20,62의,47 등 2필지가 생산녹지로 밝혀져 부동산 투기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교육감은 서해안 개발붐을 타고 투기가 성행했던 87년 12월230일 군산시의 신흥개발지역인 미장동의 생산녹지 1천8백90㎡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서울시 부교육감이던 이 교육감이 매입한 논의 공시지가는 1억2천6백여만(평당 19만8천원)이나 30m 대로변에 있어 평당가격이 50만원대를 호가하는데 도시계획제정비 계획에 따라 주거지역 등으로 용도가 변경될 예정이어서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

이 교육감은 『서울 압구정동 한양아파트를 팔고 대치동으로 이사할때 남은 돈을 은퇴후에 대비하기 위해 아는 사람의 권유로 아내가 사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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