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25일 하원 세출위에 나와 러시아 사태를 비롯한 국제적 위기전반에 관련된 증언을 통해 북한의 핵문제에 언급,『우리는 북한의 NPT 탈퇴와 계속적인 핵사찰 거부행위를 심각한 사태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유엔의 경제제재조치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크리스토퍼 장관은 이어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태도를 기다려 30일 이사회를 개최한뒤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하기로 돼있다』면서 『미국은 우방국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밀한 외교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리빙스턴 의원이 이날 북한이 국제사찰 수락을 끝내 거부할 경우 어떤 제재조치를 고려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한데 대해 크리스토퍼 장관은 답변을 통해 『일차적으로 식량 및 석유천연가스 등 원자재 수출입 규제가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아무리 폐쇄적인 경제체제를 운영한다 하더라도 이같은 원자재의 금수조치가 취해질 경우 경제체제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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