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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명이 「노른자위」 96만평 차지/민자의원 경기도땅 소유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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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명이 「노른자위」 96만평 차지/민자의원 경기도땅 소유현황

입력
199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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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화성 집중… 박준규의원 14만평 1위국회의원들이 소유한 토지는 상당부분이 서울에 인접,투자가치와 지가상승률이 높은 경기도에 집중돼있고 그중에서도 용인 화성 이천군 등 경기 남부지역에 몰려있다.

지난 22일 재산을 공개한 민자당 의원 1백61명중 절반 가까운 71명이 경기도에 땅을 갖고 있으며 그 면적은 여의도 크기만한 96만여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의원중 21명은 1만평 이상의 땅을 갖고 있다고 밝혔는데 80%가 임야다.

의원별 토지소유현황을 보면 박준규 국회의장이 1위로 여주군 강천면 일대에만 임야 46만5천3백4㎡를 소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정호용의원이 양주군 은현면 용암리 산87의 1 일대 임야 등 44만8천6백28㎡를 보유해 2위,이승윤의원이 화성 김포 시흥 등지에 21만1천1백53㎡로 3위를 기록했다.

지역구가 경기도인 박명근의원(파주)은 파주군 월용면 영태리에만 21만9백16㎡(4위)를 소유하고 있고 이한동의원(연천·포천)도 포천군에서만 임야 전답 등 16만2천2백31㎡를 보유해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김재순 김영광(송탄·평택시) 이현수 서상목 구자춘의원 순으로 경기도 땅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호지역별로는 71명중 13명이 용인군에 「투자」해 가장 많았으며 화성군(12명) 하남시·이천군(7명) 광주·남양주군(6명) 안성·여주군(5명) 시흥·성남시(4명) 평택·파주군(3명) 순으로 주로 경기 남부지역을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용인군은 이 지역구인 이웅희의원이 소유토지중 전부(7만8천8백61㎡)를 용인군에만 보유,「지역구 땅관리」를 가장 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흥수의원은 원삼면 목신리 산17의 임야 5만4천50㎡를 공개해 2위,김인영의원(수원 권선갑)이 수지면 고기리,기흥읍 하갈리 일대의 임야와 전답,3만9천8백64㎡를 보유,3위로 집계됐다.

또 서정화 이원조 강우혁 남평우 박희태 김중위의원도 용인군 땅을 공개했는데 특히 남 의원은 용인읍 소재지의 금싸라기 땅만 3천6백86㎡를 지닌 것으로 밝혔다.

용인군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화성군에는 모두 12명의 의원이 「투자」했으나 화성군 동단면 영천리 산17의 13과 산17의 65의 임야 각각 2천2백81㎡와 2만2백45㎡를 김재순의원과 최운지의원이 나란히 소유,「이웃사촌」이 됐다.

또 서정화 이상재 이환의의원의 땅은 화성군 태안읍 안영리 180,188의 56,188의 52 일대에 각각 몰려있어 토지매입 배경에 의혹을 사고 있다.<수원=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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