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급증·임금상승 억제도 한몫/제조업체 헐값판매 성행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현상이 새정부의 사정바람과 맞물려 장기화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24일 럭키금성경제연구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소비재 출하와 소비재 수입의 감소 등 소비관련 지표들이 계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실업률의 증가,부동산 가격과 주가의 하락,새정부의 사정바람까지 겹쳐 구매력 저하에 따른 소비위축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소비관련 지표들은 지난 1월중 소비재 출하와 소비재 수입이 작년 동기보다 15.3%씩 하락한 것을 비롯해 경기변화에 민감한 내구재 소비도 크게 위축되는 등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휴폐업 및 부도,대기업의 감원과 신규 채용규모 감소로 인해 지난해 3·4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여온 실업률이 증가폭이 올들어서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같은 고용불안 확산으로 임금상승률 역시 크게 억제돼 도시근로자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임금소득 상승률의 저하와 함께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침체에 따른 부동산 가격과 주가하락 등 전반적인 자산소득의 감소현상도 소비감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음성·불로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사회지도층과 공무원에 대한 사정강화,기업의 소비성 지출인 접대비 지출규제 등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정책 역시 일시적이나마 소비를 크게 위축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화점의 1,2월 매출액이 작년보다 10%선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시중 백화점의 매출이 부진세를 보이고 있으며 판매부진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제품 헐값판매도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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