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성능 「병렬처리 슈퍼컴」 개발/과기원,초당 50억회 연산 가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성능 「병렬처리 슈퍼컴」 개발/과기원,초당 50억회 연산 가능

입력
1993.03.25 00:00
0 0

첨단과학기술분야의 초고속 계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슈퍼컴퓨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원 박규호교수(43·전기 및 전자공학과)팀은 초당 3억2천만회의 연산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병렬처리 컴퓨터 「KAIC UBE­860」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병렬처리방식인 「KAIC UBE­860」은 초당 8천만회의 연산이 가능한 인텔의 「i860」 프로세서칩을 사용해 설계·제작한 8대의 단위 컴퓨터를 연결해 개발한 것이다. 박 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용도에 따라 1백28대의 단위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초당 50억회(5기가플롭스)의 연산이 가능하다.

고성능 병렬처리형 컴퓨터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여러개의 연산장치가 분담하여 동시에 처리하는 방식의 컴퓨터로 미일 등 선진국의 슈퍼컴퓨터 개발방향도 병렬처리방식으로 기울고 있다. 지금까지 병렬처리형 컴퓨터를 상품화한 나라는 미국·영국·일본·독일 등이다.

이번 고성능 병렬처리 컴퓨터의 개발로 수입에 의존해온 고가의 슈퍼컴퓨터(시스템공학연구소 CRAY2S의 경우 1백60여억원)의 16분의 1 가격인 10억원에 슈퍼컴퓨터를 자체 보급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 컴퓨터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