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폭로협박 돈요구 40대 검거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3일 럭키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주)럭키개발 사장에게 국유지 불하과정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3억원의 금품을 요구한 권은상씨(41·유콤시스템 사장·서울 강서구 화곡4동 478의 5 창원빌라 203호)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석태씨(34·전 럭키개발 직원·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아파트 7동 1002호)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권씨는 지난달 24일 럭키개발 용지부 직원이었던 안씨와 공모,럭키개발 사장 김대기씨(61)에게 『91년 1,2월에 (주)럭키개발 대표이사였던 구자원씨(58) 등 5명이 국방부로부터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455의 1,444의 15 등 일대 야전공병단 부지 2만여평을 공개입찰로 불하받을 때 국방부 시설국 관재과 조모문관과 육군본부 공병감실 관재과장 이모대령 등 군관계자 4명에게 3억5천만원을 교제비명목으로 준 비리를 알고 있다』며 『조흥은행 대전지점 「전영우」 앞으로 3억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부정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권씨는 23일 하오 2시께 서울역 민자역사내 P커피숍에서 럭키개발 관계자들을 만나 금품을 요구하다 회사측의 신고를 받고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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